일정

지하철 히고바시 역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무츄토키메키관'이라는 애칭이 붙어있는 과학의 낙원은, '우주와 에너지'를 테마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플라네타리움(1일 4회 투영／약 45분간, 교대제)은 지름 26.5m나 되는 세계 최대급 돔 스크린으로 최신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6대의 프로젝터로 고정밀의 디지털 화상을 전체 지붕에 투영하여, 은하수를 35만 개의 별로 표현하는 등 실제에 가까운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박력 만점인 옴니맥스 영화(1일 3회 상영/ 약 45분간, 교대제) 및 '인간 전지', '뉴트리노를 찾아서' 등 다채로운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루정도는 은하계로 훌쩍 날아올라 과학박사가 되어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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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을 나와서 금방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은빛 스테인리스 파이프가 아름다운 커브를 그리는 거대한 조형물일 겁니다. 실은 이것이 국립 국제 미술관의 현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국 건축가 10인' 중의 한 사람으로 뽑힌 세계적인 건축가 시져벨리씨의 설계에 의한 완전 지하형 미술관 관람의 시작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지하 3층 건물의 전시 플로어에는 20세기 이후의 국내외 회화, 판화, 조각, 사진 등 약 5000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상시 약 50~100점을 교대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활약중인 미술가를 소개하는 기획전, 현대 미술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도 일년에 6~7회 개최되며, 유니크한 갤러리 토크와 강연회, 탁아 서비스(유료 예약제)도 완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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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근대미술관 바로 앞, 도사보리가와 강을 뒤로 한 흰 벽의 예스러운 빌딩입니다. 얼핏 보면 어디에나 있을 법한 빌딩이지만, 벽면 구석에 'graf'라는 4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graf'라는 것은 디자이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목수, 가구장인, 예술가, 조리사라고 하는 서로 다른 분야의 6명이 '생활 공간'을 공동 디자인한 크리에이티브 집단으로 다양한 시설의 공간 프로듀스도 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본거지를 이곳 나카노시마로 옮겨, 가구제작, 쇼룸, 카페, 갤러리, 북숍 등을 열어 지금은 오사카에서 가장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의 디자인＆문화의 발신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분의 심금을 울릴 무언가가 반드시 있을 겁니다.

먼 옛날, 13~14세기의 원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비청자의 부드러운 곡선과 17세기 조선 시대의 멋을 오늘에 전하는 백자대호의 아름다움. 동양 도자기 미술관은 965건／ 약 1000점에 이르는 뛰어난 동양 도자기를 모아 놓은 아타카콜렉션을 스미토모 그룹 21사가 기증하여, 1982년에 오사카 시가 설립한 미술관입니다. 그 후, 이병창 씨로부터 많은 한국 도자기가 기증되어 현재, 국보를 비롯한 약 2000점의 관장품을 자랑합니다. 조용한 전시실을 둘러보면 유리 케이스의 건너편에서 시공을 초월한 선인들의 정신세계가 일렁입니다. 주말 및 공휴일 11시와 14시에는 갤러리 가이드도 개최예정입니다. (소요시간 1~2시간, 문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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