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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와 체험

고라이바시 다리

히가시요코보리강에 설치된 오사카 최초의 철교이다. 현재의 다리는 1929년에 재건축된 것이지만, 난간의 의보주 장식이나 서쪽 끝에 있던 망루 터를 본뜬 난간엄지기둥이 다리의 역사를 말해준다.

히가시요코보리강에 설치된 고라이바시 다리. 도요토미 시대부터 있었다는 이 다리의 이름의 유래는 고대 한반도 국가에서 온 사절을 맞이하던 '고마노무로쓰미'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의 시가지 구획을 할 때 이 부근에 한반도와의 교역 거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에도 시대, 공공 다리로서 다리의 서쪽 끝에는 막부의 고사쓰(막부의 법령 등을 알리던 게시판)가 세워졌으며, 고라이 바시스지에는 미쓰이 포목점(현재의 미쓰코시 백화점)과 미쓰이 환전소 등이 늘어서 있어 활기가 넘쳤다. 게이초 연간(1596~1614)에는 의보주가 있는 훌륭한 다리였다고 한다. 메이지 정부는 이 고라이바시에 도로의 기종점을 나타내는 공작물인 이정 원표를 세우고, 이곳을 서일본 도로의 거리를 계산하는 기점으로 삼았다. 메이지 3년(1870)에는 오사카 최초로 영국에서 수입된 철교로 재건축되었는데, 가스등 불빛을 받아 거뭇한 광택을 발하는 장관이 펼쳐지자 당시 사람들은 놀라 '구로가네바시'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애착을 가졌다. 현재의 다리는 쇼와 4년(1929)에 재건축된 철근 콘크리트제 아치형 다리로, 난간의 의보주 장식이나 서쪽 끝에 있던 망루 터를 본뜬 난간엄지기둥이 다리의 역사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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