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후타가미야마’, 지금은 ‘니조산’이라고 불리며, 낙타의 등처럼 혹 두 개(오다케와 메다케)가 늘어선 니조산 기슭에 조성된 공원. 오사카부 다이시초 쪽에는 로쿠탄지 터 등 많은 사적과 고분군이 있어, 고대의 역사를 둘러보러 산책하기에도 좋다. 산의 남서쪽 경사면에는 ‘니조잔만요노모리’가 펼쳐져있고 사적을 둘러싼 길과 광장도 있다. 등산로에서 메다케 정상 광장까지 가는 경로에서는 만요슈에도 등장한 마취목, 싸리속, 동백과 수국 등의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메다케 정상 광장에서는 멀리 오사카 평야가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오사카만이나 아카시 해협까지 보이며, 나라현 쪽으로는 우네비산, 가구산, 미미나시산 등 야마토 삼산의 차분한 경치를 볼 수 있다. ‘오사카 녹음 백선’에도 선정된 만요슈의 낭만이 넘치는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