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즈에 피는 이 꽃 겨우내 움츠리고 지금은 봄이라고 피는 이 꽃(고금와카집)’이라고 노래했던 왕인의 묘로 알려진, 오사카부 지정 역사지이다. 왕인은 5세기 초, 오진 천왕 시대에 백제에서 건너와 오진 천왕의 황자인 우지노와케이라쓰코에게 학문을 가르친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파했다고 알려진 전설의 인물이다. 일본서기에는 왕인, 고사기에는 와니키시라고 표기되어 있다. 덴와니보의 남쪽에는 주황색으로 칠한 기둥과 기와가 백제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한국풍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아름답게 핀다. 최근에는 관광이나 수학여행으로 방문하는 한국사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