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야 아카사카촌의 여행 0

2018년01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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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의 남동부, 해발 1125m의 곤고 산에 둘러싸여 있는 지하야 아카사카촌은 오사카부에서 유일한 '무라(촌)-행정구역단위'입니다. '곤고 산의 고향'이라고도 불리는 마을 안을 걸으면 일본의 다나다햣쿠센(계단식 논 100선)에 뽑힌 '시모아카사카의 다나다(논)'를 비롯한 아름다운 풍경이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습니다.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작은 새들의 지저귐, 로프웨이에서 공중 산책, 산림욕, 하이킹, 등산 등 자연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이헤키(태평기)'로 알려져 있는 남북조 시대의 무장 구스노키 마사시게가 태어난 땅 및 전투의 무대를 찾아보는 역사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자, 발이 편한 신발로 떠나봅시다.

긴테쓰 나가노 선 돈다바야시 역

  • 곤고 버스로 약 20분 '미쿠마리신사마에' 하차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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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케미쿠마리 신사

일반적으로는 스이분 신사라고 부릅니다. 돈다바야시 역에서 덜컹덜컹 흔들리는 버스로 약 20분. 버스 정류장을 내려서 안으로 들어가면 크게 돌로 만들어진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워진 두 개의 문)가 바로 앞과 오른편의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앞의 도리이를 통해 약 50m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큰 소나무에 둘러싸여 고요히 서 있는 하이덴(참배신전의 하나)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노부나가의 불공격을 당하여, 지역주민들이 근처에서 목재를 모아와 복건했다고 하는 하이덴은 기둥의 여기저기가 파손되어 있지만, 또한 그만큼 깊은 신앙심을 전하는 귀중한 유물로서, 나도 모르게 합장을 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돌계단의 윗쪽에는 1334년, 고다이고 천황의 칙명에 의해 구스노키 마사시게가 조영한 혼덴(참배 신전의 하나)이. 아메노미나카누시의 신, 아메노미쿠마리의 신, 구니노미쿠마리의 신, 미쓰하의 여신, 세오리쓰히메의 신을 모시고, 노송 껍질로 지붕을 이은 세 개의 신전이 연결통로로 이어지는 진귀한 양식으로 국가의 중요문화재입니다.(일반 참배는 하이덴까지) 
자, 하이덴의 옆에 있는 또 하나의 돌계단을 내려가, 맨 앞의 오른쪽에 보이는 도리이 밑을 지나면 셋샤 나기 신사가 나옵니다. 구스노키 마사시게 공을 모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로서, 훌륭하게 재건된 샤덴(참배 신전의 하나)이 있습니다. 노송나무의 자연색과 경내의 단풍나무 및 소나무의 푸르름이 조화되어, 도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름다움에 시선을 뺏길 것입니다. 천천히 참배를 마치고, 난코 탄생지로 향해봅시다.  


0721-72-0534
외부 사이트  

  • 도보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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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코 탄생지

다케미쿠마리 신사에서 버스 길로 돌아와서, 도보 약 20분. 안내판을 따라서, 오래된 민가와 지장보살상에 들르면서 터벅터벅 걷습니다. 논에는 벼, 밭에는 파, 가지....... 평온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사이에, 다음 목적지인 난코 탄생지의 비석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역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1294년 이곳 지하야 아카사카촌 스이분야마노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당시는 140년 남짓 계속되어 오던 가마쿠라 막부가 쇠퇴하여, 정치를 무사에게서 천황의 손에 되돌리자는 일대전기의 시대로, 마사시게는 1331년 고다이고 천황의 황태자 모리요시 친왕과 함께 가마쿠라 막부에 대항하기 위해 시모아카사카 성에서 병사를 모집합니다. 1333년, 마사시게는  100일간 지하야 성에서 버티면서 가마쿠라 막부 세력을 꼼짝 못하게 하고, 그 틈에 닛타 요시사다 등이 가마쿠라를 공격하여 막부는 멸망하게 됩니다. 마사시게는 공로자로서 고다이고 천황으로부터 종5위 하검비위사(치안유지와 민정을 돌보는 관직)에 임명됩니다. 그러나 1336년 천황 중심의 정치에 반기를 든 아사카가 다카우지에게 미나토가와의 싸움에서 패하여, 자결하였습니다.  
이곳「난코 탄생지」는 1592~1596년,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에 의하여, 마시타 나가모리가 토단을 쌓아 작은 신사를 모신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1875년 오쿠보 토시미치의 장려에 의해 세워진 비석명은 막부말기의 검술의 달인 모모노이슌조의 직필에 의한 것. 매년 4월25일에는「난코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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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하야 아카사카촌립 향토자료관

구스노키 마사시게 탄생지의 바로 옆에 있는 자료관. 1층에는 난코와 연관이 깊은 자료와 마을 안에서 발굴된 고대의 출토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케미쿠마리 신사의 경내에 있었다고 하는 목조의 코마이누(해태의 일본판)가 두 마리, 오래된 혼덴의 사진도 있습니다. 2층에는 물이 깨끗한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코야 두부를 만드는 도구 및 농기구, 생활 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오하구로조메(옛 일본에서 결혼한 여성은 이를 검게 칠했다고 함) 도구인 '한조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어른 200엔, 어린이 100엔 (단체할인 있음)  
 0721-72-1588
외부 사이트  

  •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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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난코우부유의 우물

자료관의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2~3분, 밭 안에 '난코우부유의 우물'의 돌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노송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이 있고, 지금도 물이 솟아 나오는 우물이 있습니다. 맛있는 물 옆에서 청개구리도 기쁜 듯합니다. 자, 여기서부터 조금 더 힘을 내서 약 25분 정도 걸으면 일본 다나다햐쿠센(계단식 논 100선)의 하나, 시모아카사카의 다나다(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도보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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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모아카사카의 다나다(논)

우부유의 우물에서 도보 약 25분, 무라야쿠바(한국의 면사무소정도에 해당)의 앞을 지나서 지하야 아카사카촌립 중학교 앞의 버스정류장 옆의 언덕을 올라 중학교 교내를 통과하면, 바로 그 앞이 '시모아카사카의 다나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나다 라는 것은 경사면에 만들어진 계단식 논으로, 그 단수가 많은 것으로부터 별칭인 센마이다라고도 불립니다. 1999년 7월 농림수산성에 의해 '일본의 다나다햐쿠센(계단식 논 100선)'이 선정되어 이 다나다도 뽑히게 되었습니다. 동쪽으로 곤고카쓰라기렌잔, 북서쪽으로 가와치 평야를 바라보고, 접시를 몇 겹으로 늘어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 작은 논의 물이 햇빛을 반사시키면서 물결이 이는 모습은 언제까지나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모심기가 끝난 신록의 계절, 벼이삭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초가을......로 사계절을 통해 몇 번이나 오고 싶어지는 장소로 지역 농민들의 모심기의 고생을 안타까워하며, 감상에 젖는 한 때를 보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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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모아카사카 성의 터

다나다 절경의 바로 옆은 1934년에 국가사적에 지정된 시모아카사카 성 터입니다. 1331년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고다이고 천황을 맞이할 예정으로 시모아카사카 성을 축성하여, 가마쿠라 막부에 반대하여 봉기를 일으키지만 정작 중요한 고다이고 천황이 붙잡히고 황태자였던 모리요시 친왕이 성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후 가마쿠라 세력과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다이헤키(태평기)'에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효로제메(군량 보급로를 끊는 것으로 적을 항복시키는 군사 작전)를 받은 후, 마사시게는 10월 21일 밤, 시모아카사카 성에 불을 질러 곤고 산으로 도망을 치지만, 그 후, 1332년 4월에 성을 다시 탈취. 500m 동쪽에 마사사게는 가미아카사카 성을 짓지만, 또다시 막부군에게 포위당하여 물 보급로가 끊겨 성을 빼앗기고 맙니다. 마사시게 군사들은 지하야 성으로 도망쳐 5만 명의 막부군이 포위하는 상황 속에서 500명의 병사로 기발한 수를 써서 140일간을 버텼다고 합니다. 마을 안에는 혼마루(일본의 성곽에서 성주가 있는 가장 중요한 곳), 니노마루(일본의 성곽에서 혼마루의 바깥쪽을 둘러싸는 곳), 데마루(본성 옆에 세워진 작은 성)의 형태가 남아 있는 가미아카사카 성 터와 남북조말기의 1392년까지 존속 되었던 지하야 성터도 남아 있습니다. 시대의 파도에 휩쓸려 오면서도 탁월한 수법으로 과감하게 싸웠던 구스노키 마사시게. 전장의 옛터에 서면 그때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 곤고 버스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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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하야 아카사카촌 운영 곤고 산 로프웨이

5분 정도 걸어서 다시 중학교 앞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버스로 약 20분 그리고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로프웨이 타는 곳 '지하야 역'이 있습니다. 해발 975m의 '곤고산 역'까지 가는 두근거리는 공중 산책은 봄의 벚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수빙으로 사계절의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뒤쪽으로 고야 산의 올라가는 입구, 왼쪽으로 간사이 공항의 사령탑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승차 시간은 약 6분간이므로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른 편도 700엔(어린이 350엔) 왕복 1300엔(어린이 650엔)
 0721-74-0128


  • 로프웨이로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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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곤고 산 '샤쿠나게의 길'

로프웨이에 흔들리면서 약 6분. 종점인 곤고산 역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는 곤고 산 '샤쿠나게의 길'의 입구가 있습니다. 샤쿠나게(철쭉꽃의 일종) 야마부키소(양귀비꽃의 일종) 진달래 등 친숙한 꽃들로부터 이카리소(봄산에 피는 꽃으로 잎, 줄기가 강장약으로도 쓰인다) 유키모치소(토란과의 식물) 등 진귀한 산초가 곳곳에 있습니다. 고나라야마부키(장미과의 일종) 등 큰 나무도 우뚝 서 있어, 산림욕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심호흡하는 사람,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사람, 이른 아침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사람 등 다들 좋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의 산책 15분을 마치고 그다음 목적지인 지하야 별과 자연의 박물관으로 가봅시다. 


  • 도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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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하야 별과 자연의 박물관

곤고 산 '샤쿠나케의 길'의 끝지점에 세워져 있는 자연친화적인 4개의 에코 설계 (풍력발전, 목조건설, 에코지붕, 바이오화장실) 뮤지엄입니다. 1층에서 2층에 걸친 경사면은 곤고 산의 역사를 소개하는 타임터널입니다. 숲의 천연소재를 사용한 작품전시 및 천문, 밤나무림, 산초, 들새, 곤충관찰 등의 학습 공간으로 아이들은 생기발랄하게, 어른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구경 400밀리의 대형 천체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 우주의 로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0721-74-0056

외부 사이트 

  •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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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망대

지하야 별과 자연의 박물관에서 조금 더 걸어서 정상을 향해 도보 10분 정도 올라가면, 3층 건물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올라가 보면 놀랄 정도로 훌륭한 경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기가 청명한 맑은 날이면 세계유산인 요시노의 긴푸센지 절과 오미네 산의 산자락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감쪽같이 사라지며 기분이 상쾌해지는 하늘의 테라스입니다.


  •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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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고난소에서 고대 노송욕

지하야 아카사카촌의 산책도 슬슬 막바지입니다. 마지막 코스는 지하야 별과 자연의 박물관 근처의 고난소에서 고대 노송욕으로 땀을 씻어 내는 건 어떠신가요. 고대 노송이란 해발 25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 수령 2000년을 살아온 나무로, 지각변동이나 지진 등으로 나무가 쓰러져 150~200년 정도가 지난 큰 노송나무를 가리킵니다. 욕조로 가공된 고대 노송 욕조는 나무 겉껍질에서 독특한 기름기가 나와 피의 흐름이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며 신경을 편안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목욕의 삼림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현듯 욕실 창으로 밖을 내다보면 짙은 녹색의 산이 보입니다.


당일 입욕은 11시~15시, 500엔(화요일은 휴일)
0721-74-0056

외부 사이트  


추가 정보

선물 : 고난소 기념품 매장에서 지하야 아카사카의 각종 정겨운 맛을 부디 느껴보시길. 
비고 :시모아카사카의 다나다에 오실 때, 차를 '미치노 에키(휴게실)' 주변에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에 들어가시는 것은 삼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