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의 시비(詩碑)(스미요시 공원) 0

1694년 9월, 하이쿠 시인, 마츠오바쇼가 스미요시타이샤의 타카라노이시 제사를 참재하고 읊은 하이쿠 구절이 새겨진 비석.

    「되를 사서 마음이 바뀌어 달구경이로구다」라고 새겨진 시인 마츠오 바쇼의 시비. 바쇼는 엔로쿠 7년(1694) 9월, 오사카에서 파벌싸움을 하던 2명의 제자를 중재하기 위해 고향 이가우에노에서 나라를 지나, 쿠라가리토우게를 넘어 오사카에 방문했다. 13일에 스미요시타이샤의 타카라노이치 제사를 참배하고, 그 길에 팔고있던 되를 샀다. 마침 몸이 좋지 않았던 바쇼는 그 날 밤, 초대받았던 달구경 시모임에 출석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 다음날 회장에서 「되를 사서......」라는 시를 읊고, 「저도 모르게 한 홉들이 되를 사버렸다. 그러자 마음이 바뀌어 달구경보다 숙소에 돌아가 빨리 자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재치있게 전날의 실례를 사과했다고 한다. 그 후 바쇼는, 발열과 설사를 동반하여 오사카의 하나야니에몬의 별채에서 몸져누웠고, 10월 12일 저녁, 51세의 생애를 마감했다. 이 타카라노이치를 읊은 시는, 스미요시 공원의 동쪽 입구에, 메이지 원년(1864) 바쇼 170주기에 오사카 하이쿠결사・나니와츠키하나사가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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