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전시대부터 꾸준히 노가쿠를 상연해 온 ｢오츠키 노가쿠도(능악당)｣. 1935년 당시 일반적이었던 계단식 관람석을 의자석으로 바꾼 이색적인 노가쿠 공연장으로 탄생했다. 간사이에서 전화를 면할 수 있었던 얼마 안 되는 노가쿠도로 전후에도 계속 노가쿠를 상연해 왔다. 오사카성에서 가장 큰 돌담과 똑같은 크기의 사진을 무대의 하시카가리(본무대와 무대 뒷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배경으로 쓴다거나 노가쿠의 음악적 특성을 고려하여 잔향시간을 약 1초로 설정한 점 등이 특징이다. 지정석은 502석이다. 2007년 한해에는 ｢70주년 기념｣ 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감상교실이나 시민 참가 공연, 정기 공연 개연 시간의 연장 등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를 실시하였으며 그 밖에 해설 코너와 연기 체험 교실도 마련되어 있다. 무로마치시대에 크게 성행한 노가쿠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무대예술로 칭송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도 선정된 일본 고유의 전통 예능이다. 오츠키 노가쿠도에서는 고전 작품과 함께 신작 노가쿠도 상연하여 다음 세대에까지 노가쿠의 매력을 널리 전달하고 있다.